2024년의 100일 프로젝트 시작 안내
안녕하세요, 00님.
잘 지내셨어요? 봉현입니다.
제가 엄청 오래 안부 하나 없었죠.😢
사실 저는... 그동안 '살아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었습니다.
왜인지 올해 들어 급격하게,
세상의 흐름에 의문이 진해지고
많은 게 어지럽다고 느껴져요.
특히 SNS에서 보이고 보여지는 것들이
나를 혼란하게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떤 날, 스스로 그런 질문을 했거든요.
너는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거야?'
답은 당연히, 아니.였어요.
그렇다면 뭘 해야할까. 아니 뭘 하지 말아야 할까..
그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사실 잘 모르겠더라구요.ㅎㅎ 직업상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고,
저는 결국 무언가를 쓰고 그리고 만들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이대로는 큰 번아웃이 올 것 같아, 에라 모르겠다- 하고
현실의 시간과, 사람들과, 이벤트들에 집중하며 살았습니다.
소소한 이벤트가 있어도 딱히 자랑하거나 알리지 않고
그냥 내 사진첩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살펴본다던가,
쇼츠가 아닌 넷플릭스나 디즈니로 긴 컨텐츠를 본다던가
(*요즘은 지정생존자를 봅니다..재밌더군요.)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보다는 종이책이나 전자책을 봤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 책 작업에 몰두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1/3 가량이 남았고, 올해 안에는 보여드릴 수 있을거예요.
장담컨데 제 인생 최고의, 앞으로도 아마 영영 쓸 수 없을..
그런 그림과 이야기 입니다 :)
소비되고 흘러가는 것이 아닌, 진짜 진심을 담은
제 진짜 이야기를 얼른 보여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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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런데 말이죠. 오늘은 제가
'이제는.. 드디어.. 때가 왔다...'
하고 미룰 수 없는 것을 하러 돌아와야 했습니다.
9월에는 반드시, 1년에 한번은 꼭!
해야 할 것이 있으니까요.
봉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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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김없이 여름이 가고 가을.. 어느덧 올해가 약 100일 남았습니다. '9월 23일부터 시작하면 12월 31일 마지막 날까지 딱 100일이 된다' 라는 이유로 시작된 100일 프로젝트는 2021년부터 ‘100days me’라는 제목으로 시작되어 매일매일 [오늘의 나]를 그렸고,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거야> 책의 삽화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알려져-
3년간 100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동안 2000명 남짓의 사람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해보지 않으면 모를- 그런 특별한 시간과 경험을 가졌었지요. 결국 저는 매년 이것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결심과 약속을 했으니! 지켜야지요.
어느새 4번째, 올해 2024년에도
100일 프로젝트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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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짜릿한 100프로젝트>
“9월 23일부터 12월 마지막 날까지
딱 100일 남았대요.”
솔깃했다. 지인이 ‘100일 프로젝트’라는 단체 메시지 방을 만들었고 나도 같이 하기로 했다. 9월 23일에 첫번째 그림을 그리는 순간 이미 알았다. 나는 단 하루도 빼먹지 않고 그림을 그려 12월 31일까지 100일을 꽉꽉 채울거라는 걸.
오늘 하루를 떠올린다. 오늘 나는 무엇을 했고, 어떤 모습이었고,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하루에 한 번, 나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 것 같아 자칫 우울할 수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열심히 먹고, 최선을 다해 소파에 눕고, 성심껏 산책하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치열하게 고민을 했다. 그런 나를 종이 위에 사각사각 그린다. 그 종이에는 특별한 약속이나 사건보다, 스쳐가는 순간이 많았다. 우산을 쓰고 걸었다든가, 버스를 타고 집에 왔다든가, 길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든가, 슬픈 꿈을 꿨다든가 하는 것들.
12월 31일 마지막 날까지 반드시 100장의 그림을 그려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어떤 방식으로든 꾸준하고 성실하다. 나처럼 그림이 아니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이유로 무언가를 남긴다. 찰나의 순간을 사진 찍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진심을 편지에 적고, 지나간 시간을 글로 기록한다. 무엇보다 명확한 결과물이 없다 할지라도, 매일 잠을 자고 밥을 먹으며 하루를 살아 가는 모든 사람의 매일은 꾸준하고 성실하며 가치있다. 그런 오늘의 나는 언제나 사랑스럽다. 어떤 모습이어도.
/ 단정한 반복이 나를 살릴거야 89-10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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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동안 <100days me> 라는 제목으로 매일 매일 ‘오늘의 나’를 그려왔는데요. 매일 내 모습을 그리는 일은 여전히 매력적인 주제지만, 그래도 4년차쯤 되었으니 변화를 주고 싶었고 결과물 자체를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고, 그림의 생명력과 세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방향은 없을까 생각했어요.
저의 올해 주제는 <100days People> 입니다.
이전에 포트폴리오용으로 그려둔 <삐삐월드>라는 가제의 주인공들처럼 사람들을 그려볼까 해요. 첫 그림은 저를 시작으로, 이후 100일간 그려질 그림의 주인공은 저와 함께 100일 프로젝트를 실행할 여러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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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0일 프로젝트에 함께 하는 분들과는 이런 것들을 함께 합니다.
1. 100일 프로젝트 참가자 전용 뉴스레터 3+a회 발송
✔️ <봉현읽기> 뉴스레터와는 별개로 발송되며 100일 프로젝트에 관련한 이야기를 보내드립니다. (기본 3회, 중간에 몇번 더 보낼지도?) 프로젝트 독려에 좋은 컨텐츠 뿐 아니라 참가자 분들의 근황도 공유해 볼 예정!
2. 봉현의 <100days People>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주세요!
✔️ 그림에 그려질 내용이 포함된 사진과 별도로 정보를 보내주세요. 100일 중 어떤 날, 그림을 보내드립니다 :) 그림은 상업적 이용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 카톡 프로필 )
*신청 구글폼에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3. 온/오프라인 모임
✔️ 상황과 의견을 취합하여 추후 뉴스레터를 통해 공지하겠습니다.
4. 커뮤니티 실시간 참여
✔️공지, 자유 게시판, 100일 메이트 모집 등이 이루어집니다. 몇년간 다양한 방법으로 앱 인증과 단톡방 운영등을 해보았는데, 약 3개월간 진행되는 기간동안 참여 인원이 많다보니 피로도가 생기고 집중력이 분산되는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어, 나 자신에게 집중하기 위한 100일 프로젝트의 취지에 맞게 최대한 나만의 루틴에 집중하되 의무감이나 소음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구성해 보았습니다.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도 어떤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면서 느슨하면서도 다정한 연대감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통해 나온 구성입니다. 신청 완료시 커뮤니티 참여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5. 100% 달성시 스페셜 리워드 선물!
✔️ 예를 들면, 100days People 그림 달력/포스터 선물이라던가요.. (소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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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귀엽지 않나요..? (내가 그려놓곤ㅋㅋ🙄)
100일 프로젝트도 하고
삐삐월드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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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100days Project X 100days People
✔️뉴스레터와 구글폼을 통해 모집합니다.
참가비가 있고, 금액은 자율입니다.
✔️ 프로젝트 시작은 9월 23일!
뉴스레터를 통한 첫 공지는 9월 22일입니다.
✔️ 모집 기간은 9월 30일로 넉넉하게 잡아두려고 합니다만, 매년 그래왔듯 이번에도 참여자가 너무 많으면 (제가 다 그릴 수가 없기에…) 조기 마감을 할 수도 있으니 빠르게 신청해주세요.
✔️신청이 완료되면 2-3일 내로
신청 완료 확인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그럼 올해도 잘 부탁드리며.. 😌
나 자신, 이번에도 100프로 달성하기로!
언제나 그랬듯 우린 할 수 이따!
00님도
100일 같이 해요! (그림도 그려드리구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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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일 프로젝트, 어떻냐고요? 해보면 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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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것들의 사생활> 100일 프로젝트 인터뷰 8:39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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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집에서 경험하는 크고 안전한 기쁨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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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현의 글을 더 읽어보고 싶으신가요? 궁금하신 점이 있나요? 아래의 링크로 찾아와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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